"신입도 1000만 원"..성과급으로 월급의 240% 주는 '이 회사'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 통해 직원 역량 평가..연봉 인상에 반영
LG CNS, 지난해 대비 매출액 22%·영업이익 66%↑

IT서비스업체 LG CNS에서 전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LG CNS는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월 고정급의 240%를 주기로 하고, 입사 연차에 상관없이 개인 역량에 따라 최대 20%의 연봉 인상도 단행했습니다.

특히 LG CNS가 이번에 지급하는 월급의 240% 성과급은 매년 1월 말 지급되는 초과이익배분금(PS)으로, 전 사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 종합 평가가 C등급인 경우에는 하향 조정되며, 1년 미만 근무했을 시에는 근무 일수에 따라 계산됩니다.

LG CNS 평균 연봉은 9600만원에 달하며 세후 월 실 수령액은 약 620만원으로,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1500만원의 성과급을 받습니다.

여기에 6월, 12월에 반기별로 지급되는 조직별 성과급과 추가로 매달 지급되는 개인별 인센티브까지 고려하면, 신입사원도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벌어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성과급 외에도 2019년 도입된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 덕분에 연봉 인상률도 파격적입니다.

사내 기술인증시험인 ‘TCT(Technology Certification Test)’를 통해 직급, 나이와 상관없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하고, 이를 연봉 인상에 반영합니다.

정해진 쿼터도 없어 TCT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연봉이 한 번에 20%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LG CNS 입사 10년차 미만 사원과 선임(대리급) 중 지난해 연봉 인상률이 10% 이상인 경우가 30%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파격 보상과 혁신적인 평가 제도에 힘입어 LG CNS는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조6301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2%, 66% 상승한 수치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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