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아' 김주형,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성큼..싱가포르오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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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성큼 다가섰다.
김주형은 2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19세의 나이로 국내 일인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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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교포선수 김시환(미국), 사돔 캐우깐자나(태국·이상 11언더파 202타)에 2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통합 운영하는 시즌 상금랭킹 1위(39만9428달러)에 올랐다. 2위 웨이드 옴즈비(27만153달러)가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 참가하면서 상금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3위 파차라 콩왓마이(25만3320달러)는 3라운드까지 공동 12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러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주형은 현재의 순위를 유지만 해도 처음으로 아시안투어 상금왕이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다.
아시안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상금왕을 차지한 건 강욱순(1996·1998년)과 노승열(2010년) 두 명뿐이었다. 김주형이 상금왕이 되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아시안투어 왕좌에 오른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19세의 나이로 국내 일인자가 됐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로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9번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2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쏟아내 3위에 만족했다.
3타 차 선두로 나선 김시환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쳤지만, 깨우깐자나가 6타를 줄이며 추격해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깨우깐자나는 상금랭킹 7위(13만2600달러)로 우승해도 상금왕 경쟁에선 김주형을 역전하지 못한다.
김비오(32)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옥태훈은 공동 12위(4언더파 209타), 장동규는 공동 19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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