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활 쏘고 총 겨누는 '사극 여장부' ('꽃피면 달생각하고')
이혜리스러운 '강로서'
전에 없는 사극 여주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사극에서 처음 보는 여장부 캐릭터 강로서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22일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는 여자 주인공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 모음을 공개했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집안의 가장이 된 로서는 어떤 일을 마주하건 포기하거나 좌절하기 보다 해결하려고 애쓰는 단단한 마음을 가졌다. 먹고 살기 위해 궂은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오라비가 100냥 빚을 지자 우연히 알게 된 밀주의 세계에 발을 들인 면모가 그렇다.
밀주꾼이 된 후 스펙터클한 사건이 연속해 벌어지지만 로서는 그때마다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특히 열혈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힘을 합쳐 밀주계 큰손 심헌(문유강 분)에게 한 방 먹이는 일에 앞장섰다. 밀주 동료 금이(서예화 분)와 광주 밀주계 큰손 대모(정영주 분), 막산(박성현 분)을 진두지휘, 심헌의 재물 창고를 습격해 쌓여 있던 돈을 모두 손에 넣었다. 로서가 자신의 밀주동료들과 심헌의 재물 창고를 습격해 쌓여 있는 돈을 손에 넣을 때, 남영은 그 틈을 타 비리가 담긴 문서들을 훔쳤다.
생계형 밀주꾼에서 밀주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로서는 심헌에게 강력한 한방을 먹인 뒤 "숨바꼭질은 끝났어"라는 말로 다음 활약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강로서는 사극 장르에서 처음 보는 대장부형 여자 주인공이다. 색색의 고운 한복 대신 무채색 옷을 입고 주로 등장해 똥 밭을 구르고 밀주 단속을 피해 자기 몸집보다 더 큰 수레를 끌고 거리를 내달린다. 때로는 대책 없을 만큼 무모해 활과 총을 덥석 들지만, 그의 무모함이 시청자들에겐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정해진 선을 과감하게 넘고 대항하는 로서의 방법이 화끈하고 용기 있기 때문이다.
이혜리는 그런 강로서 캐릭터에 자신의 매력을 더해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겉으로 보기엔 여려 보이지만 살아 있는 눈빛으로 매 상황 판을 벌리고, 위기를 이겨내는 로서의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강로서 조선의 신여성", "보통의 남자들이 하던 역할을 로서가 해주니 너무 재밌음", "로서 밀주꾼으로 대성공하길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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