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PK 찾는 안철수..고향서 '스윙보터' 표심 가져올까[정치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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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에서 태어나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PK 출신인 안 후보가 '스윙보터'로 꼽히는 지역 민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PK 일정에서도 안 후보는 특히 부산과의 관계를 내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할 전망이다.
안 후보의 이번 PK 지역일정이 이러한 상승 흐름을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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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3박 4일 일정에 이어 약 한 달 만
PK지지율, 安 13%→19% 상승 [한국갤럽]
李 "安, 부산 대한 고민보다 호남계와 정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에서 태어나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PK 출신인 안 후보가 ‘스윙보터’로 꼽히는 지역 민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K 지역은 전통적으로 대구 경북(TK)와 함께 보수 세력의 텃밭으로 분류됐었지만 최근 들어선 보수 색채가 옅어져 부동층이 많은 지역이다. 여야 할 것 없이 대선주자들이 PK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후보는 새해 첫 지역일정으로 PK를 찾았고 윤 후보는 지난 14~15일 이틀간 PK 일정을 소화하며 ‘KDB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통 큰 공약을 깜짝 발표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달 23~26일 3박 4일 일정으로 PK를 찾기도 했다. 당시 안 후보는 “부산의 아들인 안철수를 지지해달라”며 “부산이 옛날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조부께서 부산상고, 아버님이 부산공고, 저 자신이 부산고를 나온 부산사람으로서 고향 부산의 경제회복을 위해 제가 못 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지역적 연고를 강조했다. 이번 PK 일정에서도 안 후보는 특히 부산과의 관계를 내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할 전망이다.
일단 PK 지역에서의 안 후보의 지지율 추세는 나쁘지 않다.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조사 결과, 안 후보의 PK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K 지역에서 안 후보는 19%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21%)의 뒤를 이었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 1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의 이번 PK 지역일정이 이러한 상승 흐름을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부산 출신의 안 후보를 향한 견제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안 후보께서 부산 출신으로서 부산을 기반으로 정치를 했다면, 아마 지금 부산에서 상당한 기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안 후보는 다 아시는 것처럼 정치를 시작하면서 부산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소위 김대중계라고 표현되는 호남의 유력 정치인들과 함께 정치를 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의 PK와의 지역적 연고에 비해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후보가 부동층 지지율에서 많이 흡수하고 있다. 관건은 빨리 지지율 20%대를 넘기느냐인데 여론조사 흐름 상으로 보면 지지율이 가장 안 오르는 지역은 PK지역”이라며 “PK지역의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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