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의 50년, 100년 위해 내 한몸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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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종태 전 서구청장(69)이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된 대전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해 크게 봉사하고 싶다"며 시장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장 전 구청장은 22일 배재대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신문배달 소년, 장종태의 꿈과 도전' 출판기념회에서 "어렸을 적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고, 지금은 대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저의 꿈"이라며 "대전의 50년, 100년을 위해 내 한몸을 던져 희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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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현 시장 "앞날의 더 큰 영광 기원" 축사 눈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민선 8기 대전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종태 전 서구청장(69)이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된 대전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해 크게 봉사하고 싶다”며 시장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장 전 구청장은 22일 배재대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신문배달 소년, 장종태의 꿈과 도전’ 출판기념회에서 “어렸을 적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고, 지금은 대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저의 꿈”이라며 “대전의 50년, 100년을 위해 내 한몸을 던져 희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민선 6·7기) 기초단체장인 장 전 구청장은 지난 14일 현직에서 자진사퇴해 사실상 시장 후보로 변신했고, 퇴임 다음날 출범한 민주당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출판기념회로 세몰이에 나섰다.
당내 최대 경쟁자인 허태정 현 시장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장 전 구청장에 대해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분”이라고 표현했고, “오랜 시간 공직에 몸 담으시면서 열정을 보여주셨고, 서구민을 향한 애정과 헌신을 옆에서 지켜봤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역사를 써 가실 것이라 믿는다. 앞날에 더 많은 영광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덕담해 눈길을 끌었다.
장 전 구청장은 서구청장 선거에 두 번째 출마한 2014년 펴낸 ‘활짝 웃는 내일로 함께 가자!’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저서에서 대전의 현실에 관해 “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배후 도시로서 위치 재설정이 시급하다”, “트램 조기 착공과 교통체계 대전환이 필요하다”,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민선 7기 시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 전 구청장은 이날 동명중학교 후배인 방송인 서경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선 대전역에서 신문 배달과 껌팔이, 축구공 공장 소년공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힘든 어린 시절부터 대전시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장 시절 정치권에 발탁된 이야기, 2010년 서구청장에 낙선한 뒤 재선에 성공한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또 교통·행정·과학·교육도시인 대전이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대전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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