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평화운동가 승려 틱낫한, 95세로 입적

황국상 기자 2022. 1.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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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명상' '기도의 힘' '화'(Anger) '화해'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안겨준 베트남 승려 틱낫한 스님이 95세로 입적했다.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출신의 평화·인권 운동가로 대표적인 글로벌 불교 지도자로 추앙을 받아왔다.

틱낫한 스님은 킹 목사의 추천으로 1967년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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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명상' '기도의 힘' '화'(Anger) '화해'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안겨준 베트남 승려 틱낫한 스님이 95세로 입적했다.

22일 주요 외신과 뉴시스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후에(Hue) 지역의 투휴(Tu Hieu) 사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출신의 평화·인권 운동가로 대표적인 글로벌 불교 지도자로 추앙을 받아왔다.

1926년 10월 후에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942년 투휴 사원에서 출가했다. 19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기간 평화 운동가로서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이른바 '행동하는 불교'를 창시해 전쟁 피해자와 난민 구제에 힘쓴 것이다.

1966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베트남 평화를 역설하기도 했고 미국 인권 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교분을 가지기도 했다. 틱낫한 스님은 킹 목사의 추천으로 1967년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평화운동은 베트남전 당시 공산진영과 비(非)공산진영 양쪽 어느 곳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고 베트남 귀국을 거부당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이후 40여년간 해외에서 불교 정신에 기반한 평화 운동을 펼쳐왔다. 2018년이 돼서야 베트남으로 영구귀국했다.

틱낫한 스님은 2014년 뇌출혈로 어려움을 겪었고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제스쳐를 사용하며 의사표시를 해왔고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틱낫한 스님을 방문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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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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