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009명..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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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7,0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7,000명 발생을 기준으로 세우고 이를 넘어설 경우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인데, 다음주가 대응 체계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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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확진자 발생 추이가 관건
광주·전남, 경기 평택·안성은 26일부터 선제 적용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7,0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7,000명 발생을 기준으로 세우고 이를 넘어설 경우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인데, 다음주가 대응 체계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0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6,769명)보다 240명 많은 수치로, 일주일 전인 15일(4,422명) 보다는 2,587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 7,454명 발생 이후 31일 만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본격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주(16~19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지난주(26.7%)보다 20.4%포인트 상승했다. 오미크론은 기존 가장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였던 델타 변이 보다 전파력은 2~3배 강하지만, 증세는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3T(검사·추척·치료) 체계를 유지하는 '대비 단계(일일 확진자 5,000명 이상)'와 달리, 대응 단계는 선택과 집중을 골자로 한다. 수없이 쏟아질 확진자를 감당하기에는 버거우니, 의료·방역 인력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PCR 검사는 △밀접접촉 등 역학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및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실시되고, 역학조사도 이들 중심으로 이뤄진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날 처음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돌파한 만큼, 다음주가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쯤에는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전남, 경기 평택·안성 4개 지역에는 오는 26일부터 대응 체계가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이곳에서의 운영 결과와 오미크론 확산세를 지켜보며 전국 적용 시점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인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는 24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청장이 오미크론 특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27일에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에서는 오미크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백신 접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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