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풀린 날씨..전국 스키장·산·바닷가 나들이객 '북적'

손상원 2022. 1. 22.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인 22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 낮기온이 포근한 영상권을 기록한 가운데 유명 산과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이 붐볐다.

시민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겨울 정취를 빠져들었다.

전국의 이름난 산에도 등산객이 몰렸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인지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곳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낀채 설원·해변 산책..공원묘지 등엔 이른 성묘객
스키장 지난해 12월 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주말인 22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 낮기온이 포근한 영상권을 기록한 가운데 유명 산과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이 붐볐다.

시민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겨울 정취를 빠져들었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제철 스포츠를 즐기려는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창 용평스키장에는 이날 정오 기준 7천여명이 입장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은빛 설원을 누볐다.

정선 하이원스키장, 홍천 비발디파크, 평창 휘닉스파크 등에도 3만명 넘게 몰렸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도 북적였다.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눈 쌓인 광장 '스노우 야드'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고 이글루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강추위로 물레방아까지 꽁꽁 얼었던 용인 한국민속촌도 빙어낚시와 얼음썰매 등 전통 겨울 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전국의 이름난 산에도 등산객이 몰렸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인지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곳이 많았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6천여명이 입장해 군데군데 잔설이 남은 겨울 산의 정취를 즐긴 반면, 천년고찰 법주사를 끼고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천400여명이 찾는 데 그쳤다.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한라산과 신불산·간월산 등 해발 1천m 이상 고산이 이어진 울산 '영남 알프스', 출렁다리로 유명세를 탄 파주 감악산에도 두툼한 방한복으로 무장한 등산객들이 겨울 풍경을 휴대전화에 담느라 분주했다.

겨울바다의 낭만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닷가 풍경은 또 달랐다.

낮 최고 기온이 12도를 넘어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시민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파도를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많은 서퍼들이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파도를 탔다.

함덕·협재 등 제주지역 해수욕장에는 겨울바다 풍경을 감상하거나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해안도로에는 드라이브 차량이 줄지어 달렸다.

속초 해변과 양양 죽도 등 서핑 비치, 강릉 안목 커피거리 등 동해안 여행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설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초나 성묘를 위해 조상의 묘를 찾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영락공원 등 전국 주요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이 조상 묘를 정비하고 간단한 차례를 올리기도 했다.

(손대성 김용태 김준호 백도인 최재훈 김선호 손현규 강영훈 김영인 전지혜 심규석 손상원 기자)

"할아버지 성묘 왔어요"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sangwon700@yna.co.kr

☞ 코로나 감염됐더니 모유 색이 녹색으로 바뀌었다고?
☞ '독도 일출' 그려진 상자에…일본대사관, 문대통령 설선물 반송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美여성,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남성 떠밀고 혐오발언
☞ 정창욱 셰프, 지인 폭행·흉기 위협 혐의로 입건
☞ 홍준표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고" 윤석열 직격
☞ 이재명 "여성 軍부담 옳지 않아…남성 복무에 상응보상해야"
☞ '돌부처' 오승환, 결혼식에서는 활짝…'사진 보니 진심'
☞ 29마리 자식 둔 '슈퍼맘' 호랑이, 16살 생 마감
☞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스키강사 구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