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멸공, 6.25 핑계 제공"..野 "北 '남침 유도설'과 뭐가 다른가"

박기범 기자 2022. 1. 22.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6.25 전쟁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으로 막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송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비판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 아닌 '대한민국 리스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6.25 전쟁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으로 막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송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비판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집권 여당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며 "(송 대표 주장은)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2020년에도 송 대표는 6.25 전쟁에 대해 미소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또 "남친공동연락소 폭파 때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북한을 두둔했고, '미국은 핵을 5000개나 갖고 있으면서 북한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송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며 "매번 실언으로 국민 가슴을 후벼파는 '대한민국 리스크'가 돼 버린 것"이라고 힐난했다.

황 대변인은 "(송 대표 주장은)연이은 미사일 도발 속에서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軍)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송 대표는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