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첫 월급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받아

최근 취임한 미국 뉴욕의 새 시장이 첫 월급을 가상화폐로 받았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첫 달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선거운동 기간, 애덤스 시장은 자신이 당선될 경우 처음 석 달 임금을 가상화폐로 받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노동법상 시장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은 법정화폐로만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발행하는 임금 수표가 코인베이스에 전달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돼 자신의 계좌에 입금되도록 사전에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을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세계의 중심인 뉴욕은 가상화폐와 같은 금융 혁신에서도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주도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