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관 "문대통령 설 선물에 독도 그림 있다"며 항의 수령 거부

이종윤 2022. 1.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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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 명의의 설 선물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하고 우리 정부에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의 영토"라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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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별도 반응 대신 "명백한 우리 땅' 입장 재차강조
청와대 전경.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500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22일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 명의의 설 선물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하고 우리 정부에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의 영토"라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만 말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도 같은 입장을 확인하며 "그 이상 말할 내용이 없다"라고 했다.

NHK 등에 따르면 주한일본 대사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일 대사에게 청와대가 문 대통령 내외 명의로 보낸 설 선물 상자 포장에 독도를 배경으로 한 일출 그림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이를 전날(21일) 반송했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 명의의 올해 설 선물은 우리 지역 특산물인 김포의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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