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X고아성, 따뜻한 동료애 "어떻게든 살아가"[MK★TV뷰]

김나영 2022. 1.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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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임시완과 고아성의 동료애가 빛났다.

시청률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연출 이승영‧극본 김현정‧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7% 기록해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다.

또, 전국시청률은 8.0%를 기록해 역시 금토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2049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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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임시완과 고아성의 동료애가 빛났다.

시청률 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연출 이승영‧극본 김현정‧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7% 기록해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다.

또, 전국시청률은 8.0%를 기록해 역시 금토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2049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

‘트레이서’ 임시완과 고아성의 동료애가 빛났다. 사진=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 캡처
이날 5회에서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는 황동주(임시완 분)와 조세 5국장의 자리에 오른 오영(박용우 분)의 새로운 관계가 시선을 모았다.

공석이 된 조세 3국장과 조세 5국장의 자리를 충원하는 인사위원회에서 오영이 후보로 나타나자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졌다. 이때 소식을 들은 조세 1국장 조진기(김도현 분)가 달려와 적극적으로 그의 입후보에 찬성했고, 치열한 언쟁 끝에 오영이 투표에서 승리하며 조세 5국장의 자리에 앉게 됐다. 새로 등장한 인물 조진기가 국세청 내 세력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오영을 지지한 국세청장 백승룡(박지일 분)의 속내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조세 4국에서 인계받은 사건을 조사하던 조세 5국 1팀 직원들은 해당 사건이 단순한 대출 체납 사건이 아니며, 배후에 악질적인 ‘쩐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뿐만 아니라 조세 4국이 해당 대부업체와 유착됐다는 정황까지 드러났고, 이에 분노한 서혜영(고아성 분)은 조세 4국 사무실에 쳐들어가 직원들을 몰아세우며 불의를 눈감지 않는 불도저 조사관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수 채무자가 빚 독촉을 당하는 상황에서 중상을 입은 일을 의심했던 이들은, 사건의 실체가 고의 상해로 인한 보험 사기임을 밝혀냈다. 사기극에 동조한 채무자들까지 감쌀 필요는 없다고 여기는 황동주와 “아무리 노력해도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어딘가엔 있다구요!”라며 피해자들의 사정을 고려하자는 서혜영은 또다시 의견 대립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조세 4국장 이기동(이규회 분)은 조세 5국장의 자리를 놓치고 분해하는 박성호(연제욱 분)를 찾아가 “황동주부터 끌어내려. 4년 전 걔 아버지 상대로 칼 뽑은 게 너야”라고 구슬렸다. 황동주가 안성식(윤세웅 분) 국장의 방에서 비밀 장부를 훔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이들의 손에 들어갔고, 이를 본 오영이 황동주에게 당장 국세청을 떠나라고 경고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황동주의 큰 그림이었다. 그는 자신이 빠진 함정을 역이용해 오히려 이기동을 협박하는 카드로 사용했고, 약점이 잡힌 이기동은 이를 갈면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황동주는 오영에게 “전 깨끗하거나 양심 있는 놈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기는 방법을 아는 놈이죠. 절 이용하십시오”라며 손을 내밀었고, 마지못해 그를 믿기로 한 오영은 대부업체 체납 사건 해결까지 한 달의 말미를 설정해 앞으로 더욱 불붙은 전개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가슴 따뜻한 ‘감동 엔딩’ 장면이 탄생했다. 어린 시절 일가족 동반자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서혜영은 아픈 상처를 감추고 살아왔지만, 가정환경을 알게 된 약혼자의 부모님이 교제를 반대하면서 또 한 번 괴로움을 겪어야 했다. 그런 그녀의 심정을 알기라도 하듯 전화를 걸어 “살아내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냥 살라고… 어떻게든 잘 살아가라고…”라고 가슴 먹먹한 응원을 전하는 황동주와 그 말에 무너지듯 흐느끼는 서혜영의 모습은 금요일 방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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