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공개..하석진 '백수 다섯끼' 도전? [종합]

[OSEN=지민경 기자] 플레이리스트가 ‘백수세끼’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막촬이니까 다 공개함 배우들이 직접 터는 백수세끼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배우들은 각자 기억에 남는 장면과 명장면 등을 꼽으며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하석진은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마라탕 먹은 재호가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간 장면이 있는데 제가 그날 매운 치킨을 먹고 와서 현장에서 실제로 배가 아팠다. 저도 역시 촬영 끝나고 화장실에 달려갔던 촬영이라서 보시면 아 진짜 저 때 배가 아팠던 것 같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주는 “재호가 수정의 회사로 배달을 간 장면에서 서준이랑 부딪혀서 엎어지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선배님이 엎어진 게 너무 웃겨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고원희는 재호와 은호의 떡볶이 키스를 꼽으며 “원래 대본상은 은호만 떡볶이 맛을 보는 거였는데 선배님도 하나 드시는 게 어떻겠냐 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서로 진하게 떡볶이 키스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다시 촬영하고 싶은 장면을 묻자 하석진은 “재호가 카레만드는 씬이 그날의 제 연기는 조금 아쉽다. 대사도 많았고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져서 유일하게 제가 다시 찍으면 훨씬 더 잘 만들 수있을 텐데 하는 장면인 것 같다”고 답했고, 임현주는 “수정이랑 서준이랑 가지 덮밥 먹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먹은 가지 덮밥이 너무 맛있어서 그 씬 다시 찍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명장면을 뽑아달라는 말에 고원희는 “은호의 면접 장면에서 당차고 당돌한 은호가 너무 멋있었고, 재호와 같이 치킨집에서 치킨을 뜯으면서 얘기했던 사회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명장면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임현주는 “사실 수정이가 재호랑 한 번에 딱 헤어지지 못한다. 미련도 있고 한데 진짜 제대로 헤어지는 씬이 명장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정말 정신 없이 달려왔던 현장인 것 같다. 나 되게 많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라 다음에는 백수 다섯끼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