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그려졌다' 생떼..주한일본대사관, 문대통령 설 선물 반송

박세진 2022. 1. 22.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트집을 잡아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

선물 상자 겉면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일본대사관은 이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트집을 잡아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

반송 이유로는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한다.

일본대사관은 이 선물을 돌려보내면서 한국 정부에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이 담긴 선물 세트를 보냈다.

'독도 그려졌다' 생떼…주한일본대사관, 문 대통령 설 선물 반송 (도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트집을 잡아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 반송 이유로는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한다. 사진은 청와대가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을 담아 보낸 선물 상자 모습. 2022.1.22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선물 상자 겉면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일본대사관은 이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지난 17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과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parksj@yna.co.kr

☞ 정창욱 셰프, 지인 폭행·흉기 위협 혐의로 입건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돌부처' 오승환, 결혼식에서는 활짝…'사진 보니 진심'
☞ 수능과 보험은 어떤 관계일까…시험감독관도 보험 가입해
☞ 美여성,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남성 떠밀고 혐오발언
☞ 세계적 불교 지도자·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
☞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 29마리 자식 둔 '슈퍼맘' 호랑이, 16살 생 마감
☞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스키강사 구속
☞ 4천500㎞ 말 타고 춘제 지내러 고향 간 중국 20대 화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