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우회전 그만!..'보행자 경고' AI 시스템

김용덕 2022. 1.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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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는 7월부터 법규가 강화되지만 우회전 사고의 위험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지자체에서 우회전 안전을 보조해주는 AI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는 25톤 화물차.

이후 우회전 하다 건널목을 지나던 초등학생을 치여 숨지게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창원에서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 화물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잇따르는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법규도 강화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횡단보도 앞에 사람이 서 있기만 해도 우회전 차량은 ‘일시 정지’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보행자들은 불안합니다.

[이석봉/경기도 수원시 : “이쪽에서 (우회전 차량이) 확 와. 위험할 때가 많아. (사고당하실 뻔한 적도 있었나요?) 있죠. 막 이렇게 하고 막는데도…. 그런데 그 사람(운전자)들도 습관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어.”]

이런 가운데 우회전 안전을 보조해 주는 AI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한 우회전 구간에 설치된 전광판.

평소엔 ‘횡단보도 앞 일시 멈춤’을 안내하다

사람들이 도로를 가로지르자 붉은색 보행자 경고가 뜹니다.

경기 과천시가 시범 운영 중인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입니다.

CCTV가 촬영한 횡단보도 영상을 분석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원리입니다.

[김장환/시스템 개발사 관계자 : “보행자들이 횡단보도 내에 들어왔을 때 우회전 경고를 하라는 메시지를 내보내게 됩니다.”]

AI가 보행자와 차량 움직임을 계속 학습하면 더욱 정교한 운영이 가능해지고 향후 신호등과 단속 CCTV 등 교통체계와의 연동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신동선/경기 과천시청 교통과장 :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되면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ITS(지능형 교통체계)에 연계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우회전 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212명에 부상자도 만 3천여 명,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AI 시스템 도입 실험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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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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