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7% 폭락..뉴욕증시, 나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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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385.10포인트(2.72%) 폭락한 1만3768.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79포인트(1.89%) 급락한 4397.94로 주저앉았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고, 다우지수는 2020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만4000선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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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385.10포인트(2.72%) 폭락한 1만3768.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79포인트(1.89%) 급락한 4397.94로 주저앉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2.02포인트(1.30%) 하락한 3만4265.37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 낙폭이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고, 다우지수는 2020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7일 국경일을 맞아 하루 쉬고 문을 연 뉴욕증시는 지난 1주일간 4 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도 상승세로 마감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만4000선도 무너졌다.
기술주 붕괴는 온라인 스트리밍업체(OTT) 넷플릭스의 20일 실적발표로 촉발됐다.
전문가들은 20일 넷플릭스 실적 발표 전 깜짝실적을 기대했다. 넷플릭스가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뛰고, 이를 발판으로 실적 발표를 앞 둔 기술주들이 상승 흐름에 올라탈 수도 있다는 낙관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20일 장 마감 뒤 넷플릭스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물거품이 됐다.
넷플릭스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의 가입자 수 증가세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투자자들의 냉정한 평가 속에 폭락했다. 전일비 110.75달러(21.79%) 폭락한 397.50달러로 주저앉으며 주식시장 붕괴 방아쇠를 당겼다.
넷플릭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탄탄한 컨텐츠를 갖고도 기대한만큼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충격은 다른 OTT로도 확산됐다.
대장주인 넷플릭스마저 고전하고 있어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 워너미디어의 HBO맥스, 애플의 애플TV+ 등 다른 OTT 역시 고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비관이 가세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 주가 폭락 여파로 10.24달러(6.94%) 급락한 137.38달러로 추락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들 역시 모두 급락했다.
테슬라는 52.37달러(5.26%) 급락한 943.90달러, 아마존은 180.49달러(5.95%) 떨어진 2852.86으로 마감했고,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플랫폼스는 13.39달러(4.23%) 내린 303.17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나마 애플은 이들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2.10달러(1.28%) 밀린 162.41달러로 마감했다.
기술주는 26일 테슬라, 27일 애플의 실적 발표에 또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탄탄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무너진 투자심리가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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