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헨리 키신저’ 외

2022. 1.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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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외교관, 행정가를 넘어 “20세기 후반 국제정치의 질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헨리 키신저의 생애와 업적을 848쪽에 걸쳐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한 뒤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학과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닉슨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며 소련을 움직여 베트남전을 종식시켰다. 그가 어떻게 ‘미국 외교 정책의 대통령’이란 칭호를 얻었는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강성학 지음, 박영사, 3만9000원.

2022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해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재테크 노하우와 전망을 소개해온 조선일보 재테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신작. 부동산·금융 최고 전문가 8인이 지난 연말 열린 ‘2022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강연한 내용을 다듬고 보강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선, 미국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등 변수가 많은 올해의 키워드는 ‘홈런보단 안타’. 불확실성이 클수록 “손에 잡히는 확실한 수익”을 놓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라”고 말한다.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아몬드B, 1만7000원.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취향을 분석해주는 알고리즘, 문의에 답변하는 인공지능(AI), 기계가 자동차를 만드는 스마트공장을 보면 불안해진다. 모든 인간의 일자리를 기계가 대체한다면 인간에게 무엇이 남을까? ‘자동화’를 연구한 미국의 경제사학자가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실업에 관한 최신 논의를 전한다. “인간의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재발명해야한다.” 다가오는 AI 시대에 어떤 노동을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아론 베나나브 지음, 윤종은 옮김, 책세상, 1만5000원.

라인 비트윈 : 경계 위에 선 자

한국계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 알래스카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은 ‘신천국’이라는 가상의 사이비 교단을 등장시킨다. 전 세계를 구할 유일한 희망인 백신을 찾기 위해 신천국을 탈출한 배교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질병과 종교, 환경 오염에 대해 탐구한다.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에 출간된 소설 속 상상력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토스카 리 지음, 조영학 옮김, 허블, 1만6000원.

목소리 순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진가가 청각 장애를 극복하려 했던 어린 시절부터 장애를 인정하기까지의 내밀한 이야기를 적었다. 그는 “침묵 속에서만 태어나는 목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소리가 없어도 빛과 냄새, 맛, 촉각 등으로 타인과 외부를 감각해 내는 목소리는 색다른 울림을 준다.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란 행동이나 자연현상처럼 말이 없는 침묵 속에서 번뜩이는 무언가를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사이토 하루미치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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