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을 터뜨린 것도 아닌데..'연봉 3억6000만원' 구자욱, 동국대에 1억 원 쾌척

손찬익 입력 2022. 1. 22. 04:00 수정 2022. 1.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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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삼성)이 동국대학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구자욱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달 행사를 가졌다.

구자욱을 비롯해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욱은 "불교신자로서 동국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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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제공 

[OSEN=손찬익 기자] 구자욱(삼성)이 동국대학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구자욱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달 행사를 가졌다. 구자욱을 비롯해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큰스님,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은 해마다 2000만원씩 5년간 총 1억 원을 '동국건학장학'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구자욱의 어머니 최은숙 여사와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큰스님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최은숙 여사는 구자욱이 본리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래 10여 년간 매주 한 번씩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찾았다. 갓바위는 영천 은해사가 관할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돈명 큰스님을 만나 인연을 맺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12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타율 3할6리 22홈런 88타점 107득점으로 득점 1위 및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그는 대구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되자 경북대병원과 지역 아동보호시설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 남구청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욱은 "불교신자로서 동국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구자욱 선수는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에 깊은 불심과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진정한 '엄친아'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전해주신 정성으로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연봉 3억6000만원을 받은 구자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데뷔 첫 FA 자격을 얻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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