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마치고 출국 "삼성·현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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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6박 8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사우디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인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현장에서 작업 중인 삼성물산 임직원을 만나 다함께 "대한민국 파이팅" "삼성물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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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여러 혁신이 가능한 기업"
"몇 년 새 현대차 눈부신 성장..정말 수고 많다"
"삼성물산이 자랑스럽다" 5번.."삼성물산 파이팅"
"신행정수도 수소트램도 현대로템이 진출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6박 8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카이로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이튿날인 16일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2020 두바이 엑스포 현장에서는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회담에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마무리했다. 총 4조원 대의 이번 계약은 국산 단일무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18일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이동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수소경제 분야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9일에는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 지난 2010년 중단됐던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이어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현지 인프라 건설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기대를 모았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두 정상은 K-9 자주포 계약이 양국의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협력 성과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땀 흘리고 있는 우리 기업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17일 ‘2022 두바이 한국우수상품전’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설명을 듣고 “삼성이야 여러 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죠”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는 넥소 수소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가 자동차 강국인데 그 위상에 비해서 전기차 보급이 적어 실망스러웠다”며 “그런데 몇 년 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 정말 수고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사우디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인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현장에서 작업 중인 삼성물산 임직원을 만나 다함께 “대한민국 파이팅” “삼성물산 파이팅”을 외쳤다. 현장 근로자와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문 대통령은 즉석에서 “자, 삼성물산 파이팅!”을 외쳤고 다른 참석자 역시 같은 구호를 외치며 다시 사진을 찍었다. 또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 공사를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등, ‘삼성물산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다섯 번 하며 강조했다.
21일에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 지하철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고지를 방문해 “카이로 시민들이 (다른 업체가 만든 차량을 일부러 안 타고) 기다려서 현대로템 차량을 탑승한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에 탑승해서는 직원들에게 “전동차 사업에 멈추지 말고, 신행정수도의 수소트램 분야까지 현대로템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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