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받아들일 수 없어"

김승욱 2022. 1. 21.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진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분쟁은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며 "터키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진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분쟁은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며 "터키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악화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를 위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냉전 시기 구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최근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에 터키제 무인 공격기를 판매하는 등 우크라이나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터키로 초청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러시아는 지난해 연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서방은 조만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러시아는 나토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부인하고 있다.

kind3@yna.co.kr

☞ 정창욱 셰프, 지인 폭행·흉기 위협 혐의로 입건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돌부처' 오승환, 결혼식에서는 활짝…'사진 보니 진심'
☞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교장
☞ 29마리 자식 둔 '슈퍼맘' 호랑이, 16살 생 마감
☞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초등생 성폭행한 스키강사 구속
☞ 4천500㎞ 말 타고 춘제 지내러 고향 간 중국 20대 화제
☞ "코로나로 망쳤다" 콘서트 직전 취소한 아델의 눈물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낙마씬 찍다 고꾸라져 죽은 말…KBS '학대 촬영' 거센 논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