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러와 계속 대화"..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 없어"

박영일 parkyi75@mbc.co.kr 2022. 1. 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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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양국 외교수장이 무력충돌 위기가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은 뒤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입장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는 길에 접어들었다"며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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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양국 외교수장이 무력충돌 위기가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은 뒤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입장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는 길에 접어들었다"며 계속 논의하기로 했고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는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신속하고 심각하며 단결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에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문서형식의 답변을 미국이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15일 미국 측에 러시아·미국 간 안전보장 조약안과 러시아·나토 회원국 간 안전 확보 조치에 관한 협정안 등 2개 문서 초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을 추가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동진을 계속하는 것을 멈추고, 러시아 인근 국가들로 중·단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회견에서 블링컨 장관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협한 적이 없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5034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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