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서 골 맛' 조영욱 "제 장점 보여드려 기분 좋다"

배진남 2022. 1. 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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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전에서 골 맛까지 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23·서울)은 자신의 장점으로 득점까지 연결됐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14세 이하(U-14) 대표로 6경기(3골)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20세 이하(U-20) 대표로 무려 46경기(21골)를 뛰고, 23세 이하(U-23) 대표로도 20경기(7골)나 소화한 조영욱이지만 A매치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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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영욱.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전에서 골 맛까지 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23·서울)은 자신의 장점으로 득점까지 연결됐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조영욱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한국 4-0 승)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가 우리나라가 3-0으로 앞선 후반 16분 조규성(김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영욱이 A매치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14세 이하(U-14) 대표로 6경기(3골)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20세 이하(U-20) 대표로 무려 46경기(21골)를 뛰고, 23세 이하(U-23) 대표로도 20경기(7골)나 소화한 조영욱이지만 A매치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2018년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조기소집 명단에 들면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고, 지난해 3월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때도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A매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날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영욱은 나아가 골까지 터트리면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조영욱은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칩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조영욱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조영욱은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조영욱.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조영욱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5-1 승)의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에 이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조영욱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선 A매치에 데뷔할 수 있는 것만으로 선수로서는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페널티킥이 났을 때 감독님께서 저보고 차라고 해주셔서 좀 더 자신 있게 찰 수 있었고, 그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면서 "좋은 전지 훈련이고 A매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이날 대표팀이 투톱을 내세워 교체로라도 출전 기회가 오리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가면 분명히 어렵고 정신이 없겠지만 팀에 잘 녹아들어 폐를 끼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득점까지 했다"고 자세를 낮췄다.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장점을 보여드렸고, 그 부분이 득점으로 이어져 더 기분 좋다"고 만족해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대표팀의 핵심인 유럽파 공격수들이 합류하지 않았을뿐더러 K리그에서 뛰는 스트라이커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워낙 좋은 형들이 많아 저는 경쟁도 경쟁이지만 배움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형들을 따라가려면 볼 키핑이나 연계 부분 등을 좀 더 연마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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