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알아버린 벤투호..몰도바에도 4대0 완승

이용익 2022. 1.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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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레바논과 예선 7차전
상무 소속인 권창훈이 득점 후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몰도바를 4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터키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 5대1 승리에 이어 유럽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4골 차 승리로 마치며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김건희(수원 삼성)와 조규성(김천 상무) 투톱 시스템을 가동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1위 몰도바를 상대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미드필더 자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진규(부산 아이파크)가 선제골로 두 번째 A매치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이에 질세라 백승호(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도 나란히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금상첨화로 후반 교체 투입된 조영욱(FC 서울)까지 A매치 데뷔전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된 백승호는 "연습경기라기보다 실전으로 생각했다"며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최종예선에 합류하게 된다면 더욱 끌어올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는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한 뒤 25일 레바논으로 향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예선전부터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핵심 전력이 합류하는데 이번 2연전에서 국내파들도 고루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엔트리 구성을 두고 벤투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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