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거부 승객 때문에 런던행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마이애미 회항

임병선 2022. 1. 21.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사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40대 여성 승객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139명의 승객이 탑승한 AAL38 편이 지난 19일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안돼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돌아오자 경찰이 마중나와 말썽을 부린 여성 승객을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자료사진

한사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40대 여성 승객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139명의 승객이 탑승한 AAL38 편이 지난 19일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안돼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돌아오자 경찰이 마중나와 말썽을 부린 여성 승객을 체포했다. 곧바로 이 항공 비행편에 탑승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다른 승객들은 말썽을 부린 승객 때문에 애꿎게 다음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했다.

한 승객은 CBS 계열 WFOR-TV 인터뷰를 통해 “모든 승객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여성 승객은 실망했다면서 “승객들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했다. 한 승객 때문에 이렇게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렇게 회항해야만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 집계로 이런 무례한 승객들로 빚어진 사건은 6000건 가까이 되고 올해 들어 2주 만에 151건이 보고됐다. 그 가운데 92건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시비였다. 연방 항공청(FAA) 집계에 따르면 32건이 입건돼 수사에 들어갔고, 4건이 사법처리됐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 9일까지 1만회 비행 가운데 4.4건의 무례한 승객 사고가 빚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