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몰도바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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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치른 새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의 연속골과 후반 권창훈(김천), 조영욱(서울)의 추가골을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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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의 연속골과 후반 권창훈(김천), 조영욱(서울)의 추가골을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9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이슬란드전에서 2002년 5월 16일 스코틀랜드전(4-1승) 이후 20년 만에 한국 남자 대표팀의 역대 유럽국가 상대 A매치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2경기 연속 유럽 팀에 4골 차로 이겼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나란히 A매치 데뷔골 맛을 봤던 김진규와 백승호는 물론 대표팀의 주축 2선 자원인 권창훈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벤투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조영욱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이슬란드는 62위, 몰도바는 181위로 한국(33위)보다 낮은 팀들이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핵심 전력이 빠진 채 K리거 위주로 팀을 꾸린 벤투호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도 힘을 받게 됐다.
몰도바와는 2018년 1월 터키 전지 훈련 때 같은 장소에서 처음 대결해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해 지난 9일 출국, 터키에서 담금질해 왔다.
대표팀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계속하다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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