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 광주·전남 새 방역 체계
[KBS 광주]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광주.전남에서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3백43명이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한 새로운 검사와 치료 체계를 광주와 전남 등에서 오는 26일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0%에 달하는 광주와 전남에서는 오늘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광주와 전남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한해 새로운 대응 체계를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수요일, 오는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CR 검사 대상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들로 제한됩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선별진료소에 가더라도 지금처럼 PCR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현장에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다시 받게 됩니다.
새로운 검사 방식은 광주 5곳, 전남 22곳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되고, 광주시청 임시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기존 방식이 유지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전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기보다, 한편 통제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필요하겠습니다."]
또 광주 23곳, 전남 15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도 신속항원검사 방식이 도입됩니다.
시행 닷새를 앞두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검사 방식별 대상자 분류와 검사소 내 분리 동선 마련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 PCR검사 받으신 분과 신속항원검사 받으신 분하고 분리를 해서 따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검사 방법이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지역 광주와 전남에 적용된 새로운 진단 체계는 운영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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