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사용 확대..확진자 자가격리 7일로 단축
[앵커]
정부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투약 대상과 공급 기관을 늘렸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자가 격리 기간도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영상통화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환자입니다.
"이따가 저녁 8시에 같은 시간에 한 번 드시면 되고요. 환자분, 입쓴 증상 말고 다른 증상은 더 나타나는 건 없으세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확진자는 모두 109명.
2만 천 명분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을 때 기대와 달리, 투약 건수가 다소 적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투약 가능 연령을 65살에서 60살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공급 기관도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확대합니다.
이번 조치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는 인원은 30%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환자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 체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전국에서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단, 3차 접종까지 마친 확진자에만 해당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3차까지 맞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7일이면 완전 해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7+3일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3일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GPS를 활용한 것이 아니고 자율적인 격리가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도 현재의 투망식 선제 검사나 전수 검사 대신, 위험도가 높은 접촉자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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