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눈도장 '쾅'..김진규·백승호, 벤투호 새로운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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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가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벤투호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규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 백승호는 전반 33분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터트렸다.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181위로 한국(33위)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기는 하지만, 김진규와 백승호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내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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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5살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가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벤투호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진규와 백승호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5-1 한국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려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규는 전반 20분 한국의 첫 골을 책임졌다.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맞고 나오자 김진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달 터키 전지 훈련을 앞두고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진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데뷔골은 물론 도움 1개까지 더하며 '멀티 공격포인트' 활약을 펼쳤고, 이날 몰도바전까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에 질세라 백승호도 득점에 가세했다.
김진규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 백승호는 전반 33분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터트렸다.
김영권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백승호가 깔끔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백승호의 6번째 A매치에서 나온 두 번째 골이다.
아이슬란드전에서 매서운 중거리포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던 백승호는 두 경기 연속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벤투호의 새로운 무기로 급부상했다.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181위로 한국(33위)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기는 하지만, 김진규와 백승호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내내 눈에 띄었다.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은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에 출전할 엔트리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였다.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한 K리거·J리거 27명이 전지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몰도바전 이후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벤투호는 27일 레바논 원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다음 달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치르는데 2연전에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6명이 합류한다.
벤투 감독이 30명이 넘는 선수를 모두 레바논으로 데려가기는 어렵다.
유럽파 선수들에 더해 터키 훈련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종예선 엔트리가 꾸려질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진규와 백승호는 두 경기 연속 확실한 마무리를 지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백승호는 "아직 누가 갈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최종예선을) 준비하겠다. 가게 된다면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득점에 대해 "목표를 정해놓고 강하게 차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운이 좋게 들어갔다"면서 "아직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올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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