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창훈 조합, 상대 밀집수비 뚫는 치트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2. 1.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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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가 밀집수비로 나서며 한국을 괴롭혔다.

그러나 벤투호는 이용과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며 몰도바의 밀집수비를 뚫어냈다.

레바논과 시리아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밀리는 상대인만큼 두터운 수비벽을 구축할 전망인 가운데, 권창훈과 이용의 오른쪽 측면이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 벤투호의 필살기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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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몰도바가 밀집수비로 나서며 한국을 괴롭혔다. 그러나 벤투호는 이용과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며 몰도바의 밀집수비를 뚫어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한국은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몰도나의 밀집수비와 맞닥뜨렸다. 5백으로 나선 몰도나는 촘촘한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를 뚫기위해 벤투 감독은 조규성-송민규 투톱을 내세웠지만 경기 초반 효과적인 공략에 실패했다.

이용. ⓒ대한축구협회

그러나 권창훈과 이용의 오른쪽 측면 라인이 힘을 발휘하면서 양상은 달라졌다. 오버래핑을 감행한 이용은 오른쪽 측면에 깊게 포진해 공간을 넓혀줬고 권창훈은 측면과 페널티박스 중앙 사이 공간인 하프 스페이스를 자주 침투했다. 이용은 직접 크로스를 올려주거나 침투하는 권창훈에게 공을 연결했다.

균열을 만들던 한국은 결국 선제골도 오른쪽 측면에서 만들었다. 전반 20분 권창훈이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 파고든 뒤,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을 김진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권창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용과의 콤비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에서 계속 찬스를 만들던 권창훈은 후반 2분 이번엔 타겟맨 김건희를 활용해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에게 세 번째 득점을 선물했다. 이날 2번의 필드골 득점이 모두 권창훈의 발끝,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나온 셈이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레바논과 시리아전을 앞두고 있다. 레바논과 시리아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밀리는 상대인만큼 두터운 수비벽을 구축할 전망인 가운데, 권창훈과 이용의 오른쪽 측면이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 벤투호의 필살기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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