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식탁 물가 오름세..안정 대책·피해 창구 운영
[KBS 전주]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고루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을 앞두고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차례상 마련 평균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3만 3천8백 원.
구매처별로 보면 백화점보다 대형마트가, 또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비용이 4.2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별 가격 오름세도 뚜렷합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지난해보다 각각 17.5, 15.2퍼센트 올랐고, 배추와 대추 등 농산물 가격도 10퍼센트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명절 주요 소비 식품 33개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비싸진 겁니다.
[김보금/전북소비자정보센터장 : "공산품에 해당되는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채소류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기후 변화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20퍼센트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라북도는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1일까지 주요 성수품의 가격 동향은 물론 식품 위생과 유통 상황을 매일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정석/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합니다. 농산물, 축산물 등 성수품목이 안정된 가격과 위생상태라든지 원활한 수급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정보센터도 명절 선물세트나 상품권과 관련한 피해 상담 창구를 운영합니다.
택배 파손이나 분실, 허위·과장 광고 같은 피해를 본 경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상담 후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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