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천호성 교수 확정..'3파전 전망'
[KBS 전주] [앵커]
전북 민주진보 교육감 선출위원회가 넉 달 간의 경선 과정을 거쳐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차기 교육감의 선거 구도는 본격적인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 천 교수가 37퍼센트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2,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천 교수는 전교조 간부 출신의 두 후보가 쌓아온 민주화 역사와 참교육 투쟁 등을 토대로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천호성/전주교대 교수 : "교육현장 전문가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이제 우리 전라북도도 현장 교사 출신 젊은 교육 전문가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그간 선거인단 참가비 논란 등 경선 규칙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왔지만 두 후보도 경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차상철/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 "천호성 후보가 오는 6월 지방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저희도 하나의 힘을 모아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항근/전 전주교육장 : "키를 잡은 천호성 선장과 함께 도와서 열심히 이 항해를, 우리가 바라는 곳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 교수는 국내 연구 수업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기초 학력 완전 책임제와 미래 인재 양성 교육 실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천호성/전주교대 교수 : "중단 없는 교육 개혁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손잡고 동행하며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로써 전북교육감 선거는 천호성 교수를 비롯해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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