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신청사로 이전..다음 주부터 '광교 시대'
[앵커]
경기도의회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신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실시합니다.
29년 동안 이어져 온 경기도의회의 수원 팔달산 청사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광교 시대가 새로 시작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회가 사흘 뒤인 24일 월요일 수원 광교에 새로 지어진 신청사로 의정 활동의 무대를 옮깁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사흘 동안 사무처와 전문위원실, 각 의원실이 순차적으로 신청사로 이전합니다.
신청사에 들어가는 인원은 사무처 직원 300여 명과 도의원 141명 등 450명 안팎입니다.
착공 4년 만인 지난해 10월 말 준공된 광교 신청사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2층, 연면적 3만3천㎡ 규모로 현 청사 대비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본회의장은 천장 돔과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내부가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열린 의사당'을 표방한 것으로, 4층의 야외광장 유리돔과 3층의 외벽을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계삼/경기도의회 사무처장 : "독일 의사당을 참고한 것입니다. 의사당을 개방하여 권위주의는 탈피하고, 소통과 화합은 추구한 것입니다."]
도의회 광교 신청사의 개청식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장현국/경기도의회 의장 : "광교 신청사에서 정책 역량을 높이고, 도민 소통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의 새 역사를 경기도의회가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993년 1월부터 29년 동안 사용해 온 팔달산 구청사는 전시회와 세미나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대공연장 등으로 꾸며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의회 신청사와 함께 건설된 경기도청의 광교 신청사는 아직 입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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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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