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600명 넘어..오미크론 변이 본격 대응
[KBS 대구]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우세종화하면서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에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고 먹는 치료제의 처방 조건도 완화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계가 서서히 가동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388명, 경북 234명입니다.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오미크론 확정 사례는 대구 64명, 경북 17명이 늘어 누적 사례는 대구 778명, 경북 27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광주와 전남, 평택 등 오미크론 변이 우세 지역에 3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PCR검사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진행하는데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대구경북에도 도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현주/대구시 감염병정책팀장 : "자가진단검사 키트,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키트를 이용한 검사체계가 추진 예정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시범 사업 지역의 진행 결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추후 도입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연령 제한이 60살로 완화됐습니다.
공급 대상도 재택 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과 시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먹는 치료제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도 더 늘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현행 280개의 담당 약국을 1월 말까지는 460개로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2천20명, 경북 천9백27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37명, 경북 28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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