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권창훈' 2G 연속골 한국, 몰도바 4-0 완파하고 터키 전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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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경기 연속 대승과 함께 유럽 전지훈련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1위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백승호는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몰도바의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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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경기 연속 대승과 함께 유럽 전지훈련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1위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앞서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완벽한 경기력으로 몰도바를 제압했다.
기다리던 득점은 전반 19분 나왔다. 권창훈(28, 김천 상무)이 박스 안에서 골문 앞쪽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김진규(25, 부산 아이파크)가 이를 재차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추가골도 빠르게 터졌다.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백승호(25, 전북 현대)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다. 백승호는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몰도바의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김진규, 백승호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득점의 기쁨을 맛보며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분 권창훈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권창훈은 김건희와 그림 같은 연계 플레이로 몰도바의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원투패스로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창출했고 완벽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해 스코어는 3-0이 됐다.
벤투 감독은 후반 15분 조영욱(23, FC 서울), 이동준(25, 울산 현대), 홍철(32, 대구 FC), 김태환(33, 울산 현대)을 동시에 교체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은 나란히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력에 보탬이 됐다.
한국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몰도바를 압박했다. 더 많은 득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매끄러운 빌드업과 패싱, 침투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막판까지 몰도바를 밀어붙였고 추가시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으로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시리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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