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또 압도했다' 벤투호, 몰도바에 4-0 완승..김진규·백승호·권창훈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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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몰도바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가운데 새해 들어서 A매치 2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악수에 위치한 마르단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때린 게 수비벽 옆을 지나가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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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벤투호가 몰도바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가운데 새해 들어서 A매치 2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또 한 번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고, 여기다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악수에 위치한 마르단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몰도바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4-1-3-2 대형을 택했다. 조규성, 김건희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송민규, 김진규, 권창훈이 2선에 위치했다. 백승호가 홀로 허리를 지켰고, 김진수, 김영권, 박지수, 이용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백승호가 하프라인 위아래를 오가며 경기 조율을 담당했고, 송민규, 김진규, 권창훈이 중앙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좌우 측면은 김진수와 이용이 높게 올라가 공간을 채웠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끝에 한국이 전반 20분경 먼저 균형을 깨드렸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브람 골키퍼 손을 스치면서 뒤로 흘렀고, 이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김진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13분 뒤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때린 게 수비벽 옆을 지나가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브람 골키퍼가 뒤늦게 몸을 던져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이 후반 이른 시간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경 권창훈이 조규성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이번에는 김건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가운데 문전 앞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16분경 벤투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권창훈, 조규성, 김진수, 이용을 빼고 조영욱, 이동준, 김태환, 홍철을 넣었다. 10분 뒤에는 김영권과 백승호가 나오고 권경원과 고승범이 들어갔다.
변화를 가져간 이후에도 한국은 끊임없이 추가골 기회를 만들고자 몰아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조영욱이 일대일 찬스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어냈고,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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