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LIVE] '2연속 퍼펙트' 한국, 몰도바에 4-0 대승..전훈 마지막 평가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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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3-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2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치른 A매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 20분 한국의 첫 득점이 나왔다.
2연속 A매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24일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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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탈리아/터키)
벤투호가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3-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두 차례 승리로 자신감을 드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2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치른 A매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 20분 김진규가 득점했고, 후반 33분에는 백승호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3분에는 권창훈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지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둔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몰도바가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한국의 조직적 대응에 그대로 물러났다.
벤투 감독은 이날 조규성과 김건희를 투톱으로 세우는 4-4-2 시스템을 시도했다. 그간 잘 쓰지 않았던 대형이었다. 조규성과 김건희는 스위칭을 반복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한국에 비해 전력이 밀리는 몰도바는 후방에서 긴 패스를 통해 역습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20분 한국의 첫 득점이 나왔다. 김진규가 아이슬란드전 A매치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오른 측면에서 권창훈이 시도한 크로스가 골키퍼 키를 넘겨 반대쪽으로 이어졌다. 쇄도하던 김진규는 발을 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진규와 권창훈 등 킥이 좋은 선수들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며 중앙으로 볼을 공급했다. 오른발잡이이지만 왼 측면에 선 송민규는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32분에는 백승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수와 함께 서있던 백승호는 오른발 킥으로 몰도바 벽 사이를 공략했다. 역시 2경기 연속골이었다.
한국은 후반전 한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후반 1분 오른 측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조규성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송민규가 발을 댔으나, 살짝 빗나갔다.
1분 후 한국은 가볍게 추가골을 넣었다. 권창훈이 전방에서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했고, 툭 찍어 차며 득점했다.
한국훈 후반 13분 교체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홍철·김태환·조영욱·이둥준이 투입됐다. 권창훈·조규성·이용·김진수가 빠졌다.
잠시 소강상태로 경기가 이어지자, 벤투 감독은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고승범과 정승현이 투입됐다. 김영권과 백승호가 빠졌다.
조영욱과 고승범은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데뷔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해갈했다. 조영욱은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2연속 A매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24일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다. 새로 합류하는 해외파와 함께 27일 레바논 원정을, 2월 1일에는 시리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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