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해체작업 내일까지 연기, 내일 수색 재개
[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째입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로 해체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작업이 더뎌 내일까지 작업이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오늘 해체 작업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일찍 시작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저녁 7시 10분쯤 끝났습니다.
하지만, 오늘 끝내기로 했던 해체는 내일까지 미뤄질 걸로 보입니다.
오늘 해체 작업은 10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크레인 팔 부분과 무게추를 떼 내고 날이 어두워져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오늘 해체 작업은 애초 계획의 70% 정도만 진행됐습니다.
작업이 더뎌진 것은 무게추를 빼내면서 크레인이 외벽으로부터 8센티미터 정도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사고 수습 본부는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 작업 속도가 더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조종실을 마저 해체하고, 추가로 크레인 기둥의 상단부도 3층 높이 정도 떼어낼 예정입니다.
크레인 붕괴 위험이 적어져 내일은 수색 작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수습 본부는 크레인 해체가 끝나면 건물 중심부에 외벽을 고정하고,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음 주 초부터는 건물 상층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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