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지역 내 최다 확진..새 방역 대책 추진
[KBS 전주] [앵커]
어제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5명으로, 지역 내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우세종화 속에 검사와 치료 체계를 바꾸는 등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놓았는데, 전라북도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집단 감염과 관련해 쉰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최근 입국한 유학생들인데, 같은 국적의 다른 학교 재학생들과도 교류가 잦아 확산 우려가 큽니다.
익산의 한 식품회사 관련 확진자도 10여 명 추가됐고, 군산의 교회와 완주의 어린이집 관련 추가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5명, 군산 미군기지 집단 발생이 있었던 지난달 29일 23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 지역 내 감염으로만 보면 역대 최다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미군 부대 확진자가 있어서 2백 명이 넘었던 적이 있습니다만 지역 내에서의 확진자 규모로는 코로나 이후에 최대치가 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급증 지역을 대상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모델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전남과 경기 평택·안성이 대상인데, 전북 역시 오미크론 비율이 높아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지역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특성에 맞게 지역민들을 위해서 다양한 내용으로 지역 의사회와 함께 노력해서 갖춰나가겠습니다."]
또 앞으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고,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투약 대상을 기존 65살에서 60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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