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트라우마 극복' 이훈재 감독 "김미연 득점이 나온 덕분"

부천/조영두 2022. 1.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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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후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는 전반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다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는 양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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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하나원큐가 후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시즌 4승째(20패)를 수확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약속된 플레이가 잘 됐다. 무리해서 던지는 슛이 없었고 패스 타이밍과 코트 밸런스가 좋았다. 상대팀에 (김)단비가 없다보니 (양)인영이가 리바운드나 활동 폭이 넓어진 게 우리팀한테는 반가웠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터뜨린 하나원큐는 전반을 37-27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잠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금세 분위기를 타며 4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당시 우리가 공격을 너무 급하게 했다. 공격 시간을 움직이면서 많이 가져가고, 수비 시간을 줄였어야 했는데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타임을 불러 선수들에게 공격 시간을 오래 가져가야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감독의 말이다.

이날 승리가 하나원큐에게 뜻 깊은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후반 트라우마에서 극복했기 때문. 올 시즌 하나원큐는 전반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다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는 양상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3쿼터 초반 위기를 제외하면 전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이전에는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3쿼터에 분위기를 넘겨주면서 무너졌다. 이럴 때 안정된 제공권 장악과 확실한 슈터가 있으면 극복할 수 있지만 우리 팀은 (신)지현이한테 압박이 많이 간다. 하지만 오늘(21일)은 미연이의 득점이 나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계속 이런 경기를 하다보면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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