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 희귀작도 있네!..30년 만에 열린 수장고
[뉴스리뷰]
[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술품 수장과 전시를 겸하는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인데요, 수장고 깊숙이 잠자던 해외 명작들이 30여년만에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전시 소개합니다.
[기자]
멀리서 보면 그랜드캐니언을 찍은 풍경 사진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높이와 앵글이 약간씩 다른 여러 개의 사진을 이어 붙였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초기에 작업한, 몇 점 남아있지 않은 포토콜라주 작품으로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했습니다.
누워있는 소녀를 모델로 한 조지 시걸의 조각, 앤디 워홀의 자화상 등 1970년대부터 2000년까지 모은 해외 작품 104점이 수장고를 떠나 관람객과 만났습니다.
작품 절반 이상이 수집 이후 수장고에 들어가있거나, 첫 전시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 빛을 보는 것들입니다.
<이효진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학예연구사> "관람객 입장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이 국제 미술품은 어떤 것을 갖고 있고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작품을 모아왔을까 하는…"
정조가 열살 이전 외숙모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편지입니다.
안부를 물으며 작아진 버선을 사촌동생에게 신기라는 내용인데, 스크린 이미지로도 만들어져 손으로 누르면 필체를 크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글박물관이 8년 만에 개편한 상설전은 훈민정음을 주제로 191건의 한글 유물을 모았는데,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한 게 특징입니다.
<김미미 /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 "인터렉티브 북이라고 글자와 그림이 움직이는 책이 준비돼 있어서 한글 창제 원리와 훈민정음의 여러 페이지 넘겨볼 수 있고…"
특히, 훈민정음 실물을 대신한 단말기는 한글박물관의 3년 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한 결과물로 한글 창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데이비드호크니 #국립현대미술관 #엔디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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