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 관전기] 베레티니, 5세트 끝장승부하며 넥스트젠 우승자 카를로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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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테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베레티니가 파워 테니스의 대결을 벌인 끝에 16강에 올랐다.
중반전의 뜨거운 열기로 진입한 2022 호주오픈 3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번시드)는 2021 넥스트젠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31번 시드, 스페인)를 3-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2세트에서도 베레티니는 알카라스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가다 3번째 자신의 게임을 빼앗기며 4-4로 균형을 이루어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어 7-6(3)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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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객원기자] 이탈리아 테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베레티니가 파워 테니스의 대결을 벌인 끝에 16강에 올랐다. 중반전의 뜨거운 열기로 진입한 2022 호주오픈 3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번시드)는 2021 넥스트젠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31번 시드, 스페인)를 3-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베레티니는 1세트 초반에 우세한 흐름을 가져오며 좋은 모습을 보인 알카라스의 패기를 7번 시드다운 플레이로 제압하며 6-2로 선취하였다. 2세트에서도 베레티니는 알카라스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가다 3번째 자신의 게임을 빼앗기며 4-4로 균형을 이루어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어 7-6(3)으로 가져왔다.
두 세트를 선취한 베레티니의 손쉬운 승리가 예견되었으나, 넥젠 기대주의 명성을 증명하듯이 마음을 다잡은 알카라스는 3세트에서 4-4 팽팽한 흐름을 깨고 베레티니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면서 6-4로 세트를 만회하고 불씨를 살렸다. 4세트는 2-2에서 강한 포핸드와 코너를 찌르는 예리한 톱스핀 백핸드를 자신 있게 구사하며 베레티니의 서브 게임을 2번 연속으로 빼앗아 6-2로 세트 동률을 만들었다.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이룬 알카라스는 관중과 코치진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아 단호한 승리 의지를 보이며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파이널 세트가 되어도 지친 모습도 없이 두 선수는 긴장이 역력한 가운데 먼저 서브를 넣은 베레티니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일찍 승패를 가를 수도 있을 뻔한 알카라스 서브게임은 3번의 듀스를 어렵게 지켜내서 2-2가 되었다.
알카라스는 4번째 서브에서 베레티니의 예리한 발리를 받으려다 넘어지기도 했으나 멋진 드롭샷을 성공시키며 게임을 지켜 6-6이 되어 수퍼 타이브레이크(10점 선승제)에 접어들었다. 서로의 서브를 잘 지켜내며 6-5로 앞선 베레티니는 알카라스의 날카로운 샷과 강한 스트로크를 파워로 맞대응하며 실수를 유도하고, 더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연속 득점하며 10-5로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알카라스는 전 세계 1위로 명성이 높은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대선수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애제자로 ‘오른손잡이 나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는 선수이다. 또한, 알카라스는 2021 US오픈 3회전에서 치치파스(3번시드)에게 승리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8강전에서 캐나다의 오거 알리아심(12번시드)에게 3-6, 1-3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발이 매우 빠르고 포와 백핸드 스트로크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파워를 구사하며 2003년생, 185cm 신체조건으로 작년 넥젠대회에서 세바스찬 코르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코르다는 2018년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카레노 부스타(19번시드, 스페인)에게 1-3으로로 패하였다. 그는 스포츠 천재성 DNA를 지닌 집안으로 체코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도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테니스 선수였고, 골프선수로 유명한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두 명의 누나가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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