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장관 "北, 종전선언 제안에 긍정적 반응 기대"

강신우 2022. 1.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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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1일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 조만간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에 "문안에 관해서도 사실상 합의를 봤다"며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북한과 협의해 나가느냐에 관해서는 한미 간에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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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1일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 조만간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 장관은 이날 이집트 현지에서 화상으로 YTN 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이미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에 “문안에 관해서도 사실상 합의를 봤다”며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북한과 협의해 나가느냐에 관해서는 한미 간에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상황에서 정 장관이 여전히 종전선언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 반응 가능성을 열어놓은 취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 장관의 언급은 문 대통령이 이집트 일간지 ‘알 아흐람’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로 가는 길이 아직 ‘제도화’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종전선언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의 해당 언급에 대해 “종전선언을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2019년 2월에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미국과 북한 간의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에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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