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유엔이 北에 코로나 백신 지원 의사 타진' 보고받아"

김성은 기자 2022. 1. 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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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이 북한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지원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이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은 유엔 측이 지난해 12월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에게 코로나 백신 6000만 도스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북한 측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고했다"며 "북측은 상부에 이를 보고했지만, 북한으로부터 (백신을) 받겠다는 답변은 아직 못 받은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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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유엔(UN)이 북한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지원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이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김경협 정보위원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은 뒤 이같이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은 유엔 측이 지난해 12월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에게 코로나 백신 6000만 도스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북한 측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고했다"며 "북측은 상부에 이를 보고했지만, 북한으로부터 (백신을) 받겠다는 답변은 아직 못 받은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또 "국정원은 로마 교황청도 북한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면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것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간 북중 화물열차가 지난 17일 운행을 재개한 이후 매일 1회 20량의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며 "물품은 바로 배급되지 않고 자연 방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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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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