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최정운 대표 별세

손봉석 기자 2022. 1. 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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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공


전국 시네마테크 협의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설립 때부터 이사장을 지낸 최정운 이사장 별세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협의회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협의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조용히 가족장을 치렀다”고 밝혔다.

한국 시네마테크 역사의 산증인이자 후견인으로 헌신한 고인은 1951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경희대 한의과대학 재학 시절 아마추어 영화 제작단체 한국영상작가협회에서 직접 8mm 영화를 만들며 영상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그는 유현목 감독이 설립한 소형영화작가협회에서 활동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0년대 초에 혜민국한의원 원장으로 재작하며 시네마테크 단체인 문화학교 서울 대표를 역임했다.

2002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이사장에 취임한 후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개관하는 등 영화 발전을 위해 힘썼다.

고인은 생전 “시네마테크는 영화도서관”이라며 고전영화 보존과 감상에 헌신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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