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속 세자릿수 확진..평택 오미크론 확산
[앵커]
주한미군이 있는 경기도 평택에선 3주 넘게 확진자가 세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지 코로나19 전담병원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평택의 오미크론 감염 비중이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네, 평택시 표본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90%정도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는 평택지역 선별검사소의 검체를 보낸 것으로 주한미군 자체 검사는 빠진건데,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평택은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24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지난 월요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일부 직군의 사람들에게 다음 주 수요일까지 반드시 PCR 검사를 받으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군부대 내 상업시설 등에서 일하는 민간인과 학원 종사자 등인데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앵커]
미군부대 영향이 큰데 주한미군에선 어떻게 대처하고 있죠?
[기자]
네, 일단 주한미군은 지난 8일부터 공중보건방호태세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출퇴근이나 장보기, 학교, 병원, 주유소 방문 같이 생활에 꼭 필요한 목적 외에는 미군과 군무원, 그 가족들이 외부활동을 못하게 한건데, 부대 안에 사는 장병은 사실상 외부활동을 제한받고, 영외에서 출퇴근하는 인구도 외식이나 영화관람 같은 활동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 증가세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데, 1월 초부터 보름 동안 2천 명 넘게 나오다 최근 닷새간은 400명 정도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방호태세를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시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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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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