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카이로 지하철 차고지에서 "현대로템, 수소트램도 진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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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현지 지하철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열차가 보관된 차고지를 방문해 "카이로 시민들이 (다른 업체가 만든 차량을 일부러 안 타고) 기다려서 현대로템 차량을 탑승한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에 시승한 데 이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으로부터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국내 80여 개의 중견·중소업체가 현대로템과 해외에 진출해 우리 철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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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한다고 들어..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
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현지 지하철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열차가 보관된 차고지를 방문해 “카이로 시민들이 (다른 업체가 만든 차량을 일부러 안 타고) 기다려서 현대로템 차량을 탑승한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로템이 제작한 열차에 시승한 데 이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으로부터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국내 80여 개의 중견·중소업체가 현대로템과 해외에 진출해 우리 철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이집트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생산을 통해 이곳의 여러 기업에 혜택이 가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이 추가적인 전동차 수주를 위해 협상 중인데,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량기지는 2017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지하철 차량의 보관 및 정비가 이뤄지는 곳이다. 청와대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정비 차고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당시 총 256량의 열차를 생산해 공급하는 약 4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176량은 국내에서 80여개 중소·중견 기업과 협력해 제작 중이며 나머지 80량은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 시찰을 마친 후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을 현지에 이전해 국위를 선양하려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에 있는 첫째 아들이 생일이라는 한 직원이 ‘셀카’를 찍어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사진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이어 열차에 탑승해 차량 안에서 현대로템 직원들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K-전동차의 위상을 아주 높여 주셨다”라며 “현대로템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커 가는 과정이지만, 카이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참 보람 있는 일”이라며 “전동차 사업에 멈추지 말고, 신행정수도의 수소트램 분야까지 현대로템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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