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달라질 검사 방식은?
[앵커]
지금은 코로나 감염이 의심스러우면 선별검사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되는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바뀐 지역에서는 검사 방법이 많이 달라집니다.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우선적으로 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 광주광역시 등 4곳에서는 고위험자만 선별진료소에서 정확도가 높은 PCR검사를 받게 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자,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지정한 사람,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이 해당됩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선별진료소에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를 받고 5분 쯤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데 음성이 나오면 음성 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음성확인서는 24시간 동안 유효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원이나 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뒤 양성일 때만 PCR 검사가 이뤄지는데 검사는 무료입니다.
다만 의료 진찰료 5천 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도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한 사무실에 확진자가 나올 경우 주변 사람 대부분이 PCR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론 보건소에서 검사 통보를 받은 사람만 PCR 검사 대상이 됩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한 포석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의학적 판단보다는 본인의 판단도 있기 때문에 어느 분이라도 내가 증상이 있다고 오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현재의 PCR 역량을 감당할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에도 이 같은 대책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제작: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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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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