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체계 광주·평택 등 우선 도입..먹는 치료제 대상도 확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미크론의 공습이 본격 시작됐다"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말입니다.
특히 광주광역시와 전남, 경기도 평택, 안성 지역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거나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바뀌는데 먼저,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오승목 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26일부터 방역·의료체계가 바뀌는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우선 검사 시스템이 바뀝니다.
고위험군은 기존과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되지만,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거나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진찰과 검사를 할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이 지정됐습니다.
역학조사도 바뀝니다.
확진자 주변을 전수 검사하는 식의 투망식 검사는 없어지고 확진자 가족 등 우선 검사 대상자를 조사하는데 주력합니다.
확진되었을 경우 격리 기간도 줄어드는데,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전국적으로 바뀌는 방역 대책도 있습니다.
도입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투약자가 100여 명에 불과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이 확대됩니다.
현재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늘어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그리고 감염병전담병원에도 공급합니다.
입국관리도 강화됩니다.
PCR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이 출발 72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강화됩니다.
입국한 뒤 격리와 함께 받던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 검사도 2번 받아야 합니다.
격리 면제서 유효기간도 한 달에서 14일로 줄어듭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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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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