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1만 원 되자 정부가 내놓은 카드는 '배달비 공개'
【 앵커멘트 】 요즘 음식 배달 수수료가 가파르게 뛰며 건당 1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생기자 정부가 '물가 대책'에 배달비도 포함시켰습니다. 배달비 내역을 공개해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건데 이미 오른 요금이 쉽게 떨어질까요?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배달 앱입니다.
기본 배달비를 6,000원 받는 점포도 있고, 심지어 거리에 따라 1만 원이 추가되는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서울 구의동 - "배달비 아끼려고 친구들이랑 같이 돈 모아서 시켜먹은 적도 있고, 어떨 때는 참고 안 시켜먹을 때도 있고."
심지어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끼리 같이 주문해 배달비를 나눠내는 '배달공구'라는 아이디어도 등장했습니다.
배달비가 치솟아 외식 물가 상승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자 정부도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매월 배달비 현황을 조사해 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앱별이나 거리, 배달방식별 수수료 정보를 제공하고, 최소 주문액이나 날씨에 따른 할증 금액 등도 제공해 배달비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상·하수도와 쓰레기 봉투 요금 인상을 예고한 일부 지자체에 대해 시점을 최대한 늦춰 달라고 요청하는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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