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두카누의 패배는 물집 때문? 팀은 기권을 원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엠마 라두카누(영국)가 20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이유가 물집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영국 BBC에서 나왔다.
1세트 초반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주도권을 쥐었던 라두카누는 3-2에서 메디컬 타임을 신청하며 물집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말 아부다비 시범경기에 출전하려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21일간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라켓을 잡지 않았던 라두카누는 이후 연습을 재개하면서 쉽게 손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엠마 라두카누(영국)가 20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이유가 물집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영국 BBC에서 나왔다.
호주오픈에 처음 출전한 라두카누는 1회전에서 장수정(대구시청)을 꺾고 올라온 세계 98위의 단카 코비니치(몬테네그로)에게 1대2로 패했다.
1세트 초반 연속 3게임을 따내며 주도권을 쥐었던 라두카누는 3-2에서 메디컬 타임을 신청하며 물집 치료를 받았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전부터 물집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아부다비 시범경기에 출전하려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21일간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라켓을 잡지 않았던 라두카누는 이후 연습을 재개하면서 쉽게 손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 특히 오른손 약지 부근에 물집이 생기면서 라두카누는 5일 전부터 테이핑을 하였으나 1회전에서도 이 부분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라두카누는 "지난 며칠 동안 연습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특히 포핸드와 서브에서 내 샷을 칠 수 없었다. 팀에서는 기권을 원했지만 나는 경기에 임한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나 자신을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두카누는 경기 후 "며칠 지나면 치료가 되는 부상이어서 조금 화가 났다. 타이밍이 나빠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도중에 기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곳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열심히 하였기에 그런 식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코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나왔다"며 말했다.
2세트부터 통증이 더 심해지면서 라두카누는 어쩔 수 없이 포핸드 슬라이스를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역으로 큰 발견이었다고 한다.
"포핸드 슬라이스도 잘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이 샷을 잘 다루는 스킬이 있다는 것, 이 스킬을 잘 개발하여 기존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조합하면 상대에게 꽤 위협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고수들의 샷, 백핸드 기술단행본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만9천원에 1년 구독과 케이세다 스트링까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